세이노의 가르침 이라는 책을 보면 배울 수 있는 게 정말 많다.    무슨 일을 하든 그 일에 대해서 공부하고 하라그리고 그 이후에는 어떻게 해서든 효율적인 일 방식을 찾아라 그리고 애초에 오래 일할수록 배울 게 많은 곳, 그리고 부자를 만들어줄 일을 하라.일할 때는 욕을 먹더라도 배울 수 있는 사람에게 배워라 그리고 감사함을 느껴라.대신 그게 효율적인 방향이어야 할것이다. 노가다를 해도 그러하다. 위의 말은 세이노가 말한 말 중에 하나다.   무슨 일을 하든 그 일에 대해서 공부하라는 것.원래는 일하러 들어가기 전부터 공부를 미리 하고 들어가라는 것인데,이것은 마음의 준비과정에 불과하긴 하지만 하는 것과 안하는 것의 차이가 엄청나다.  난 실제로 세트맨으로 일하면서 효율적인 방법과 방식들이 있을 것 같..

오늘은 철야 지원을 다녀왔다.원래는 촬영을 10시나 11시까지 해서 새벽 4-5시 정도까지 일한다고 했는데왠걸 거의 6시쯤 촬영이 끝나서 바로 들어갔다오아.. 지게차 돈 많이 번다아자격증 하나 따야하나..오늘은 불후의 명곡을 철거하고 개그콘서트를 설치해야 한다.불후의 명곡은 순식간에 철거해버려서 흔적이 없다 ㅎ이번엔 니주를 혼자서 열심히 날랐다.뭐 생각보다 니주가 무겁진 않아서 괜찮았는데굳이 왜 혼자하는지 모르겠다 둘이서 더 빨리 헤치우는 게 낫지 않나?아무튼 슷바리도 엄청나게 많이 해서 경험치가 올라갔다 ㅋㅋ 망치질은 망설임 없이 기냥 갔다가 세게 후두려 패야한다. 정확도가 올라가는 것만이 살 길..이렇게 계단도 놓고 양쪽 난간도 설치하고 겟꼬미까지 싹 하면 끝!끝난 줄 알았지만? 불후의 명곡 대기실도..

입사 4개월차, 전국노래자랑 출장을 다녀왔다. 1일차 : 운송 및 현장 체크! (06:30 출근 - 15:00 완도 도착, 16:00 퇴근)으으.... 너무 춥다.. 전국노래자랑에 필요한 자재들이 밖에 쌓여있어서 지게차로 화물차 세 개에 나눠서 올렸다.각 화물차 마다 사람 한 두명씩은 탈 수 있어서 난 혼자 같이 간 수빈씨랑 경수 선배랑 타고여민 선배 혼자 탔다.내가 탔던 차는 건명아저씨 차였는데 정말 많은 얘기를 했다. 혹시 화물차 필요하신 분 연락주세요 :)내려가는 길에 먹은 등심, 치즈 돈까스인데좀 실망스러웠다.. ㅠ.ㅠ구내식당에서 밥을 먹다보니 이 정도 양에 12,000원 받는 게 정말 터무니 없다 생각이 든다.드디어 도착!! 일단 화물차들을 다 주차해놓고,지게차를 알아보았다. 40분당 10만원...

하.. 너무 억울하게 다쳤다 …T자 구르마에서 턱걸이를 하다가 그만정강이를 밀어먹었다에휴.. 어찌나 아프던지 한 10분동안은 아무말도 안하고 가만히 앉아있었다.잘 먹고 잘 나아야죠 뭐.. ㅋㅋ이건 신관 밥이건 철야지원했을 때 먹은 밥이건 본관 밥잘 아물고 있는 중!

18일 근무했다.설 연휴는 팀장님께 말해서 본가에 좀 다녀오겠다고 해서 연속으로 7일 정도를 쉬었다. 일단 실수령액이 2,059,790원이다. 이번엔 철야를 5번 했다.그리고 근무일수는 18일 (그래서 식대는 90,000원)일평균 11만원 정도의 급여다 그 중 5,000원은 식대1월 근무는 일 자체를 많이 안했기 때문에 힘들 건 없었다. 하지만 여전히 일에 대해서 완전히 배우지 못했다는 기분이 많이 지배했다. 아직 사수가 될 정도로는 일을 잘 하지 못하는 것이다.일에 대한 궁금한 점은 다른 포스팅들을 참고해보시길 권장한다.KBS 무대 제작 조립 설치팀 알바 후기 [실제 일한 사람의 이야기] - https://khandoo.tistory.com/m/81 KBS 무대 제작 조립 설치팀 알바 후기 [실제 일한..

명절 어떻게 보내셨나요? 차례를 지내지 않아서 여행을 가셨나요? 아니면 바글바글한 친척들 사이에 껴서 정신없는 명절을 보내셨나요?위 사진은 이번 저희 집안에서 지낸 설날의 풍경입니다. 과일도 많고, 음식도 많이 있죠~ 더 놀라운 것은 음식 수가 엄청 많이 줄었다는 거에요. 할아버지도 큰아들, 아버지도 큰아들이기 때문이에요.  그치만 이번을 마지막으로 간소화하기로 했어요.  옛날에 배고픈 시절에는 동네에서도 제사한다는 말만 들리면 혹시나 먹을 것을 주지 않을까 그 집 대문을 기웃기웃거렸다고 해요.  근데 세월이 흘러  대한민국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그 다음과 다음다음 세대들은 비교적 배부른 삶을 살고 있어요. 그런 것에 감사하는 마음만 잊지 않고 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KBS 세트맨으로 일하고 있는 깐두입니다. 처음에 세트맨으로 일하면 무대를 볼 수 있을까 하는 기대로 일을 시작했는데거의 동떨어진 일, 그리고 시간이 맞지 않다는 등의 이유로 실망했었습니다. 근데 이번에 팀장님과 이야기하면서뮤직뱅크를 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신관에 지원도 가보니, 저는 엄연한 안전교육도 수료한 KBS의 세트맨이었습니다. 제 출입증으로 들어갈 수 있는 곳 중에는 뮤직뱅크 촬영을 하는 스튜디오도 있었습니다. 신관의 밥이 본관보다 더 잘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일하는 날은 아니었지만 출근해서밥도 먹고, 좀 헤매긴 했지만 잘 찾아서 입장했습니다. 이미 여러 공연을 마치고, 또 다시 새로운 세트를 설치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아이돌의 공연은 난생 처음봤습니다. 우..

정말 민감한 단어가 아닐 수 없다.오늘도 아침 회의시간에 이야기가 돈다.‘어제 ㅇㅇ이 데나우시 냈다’ 누군가 시공을 했는데 도면과 다르게 해서 다 철거 후 처음부터 다시 시공해야할 때 ’데나우시 냈다‘ 는 표현을 쓴다.그냥 ‘재시공’ 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데어쨌든 전혀 반가운 말은 아니다.그리고 초반에 낸 데나우시의 경우 가장 타격이 크다. 시간적으로도 정량적으로도 너무 큰 손실이 따른다.처음 잡는 기본을 기준으로 다른 세트들을 붙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처음에 잡는 기준이 잘못되면 정말 다 완성했는데 처음부터 다시 해야하는 소요가 발생한다. 이번엔 또 세차Jang에 출장 가서 철거하고 왔다 ㅎㅎㅎ

현재 세 달 넘게 다니고 있는 KBS 세트맨입니다.전 일 못한다는 소리가 죽어도 싫은 사람입니다.무슨 일을 시작했다면 귀신이 될 정도로 잘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우선 프로그램도 용어도 모두 낯섭니다.근데 친절하지 않은 사수가 있다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일을 배울지 막막해요. Lv1 선배들의 뒤를 열심히 쫓아다니며 할 수 있는 일이 없나 계속해서 들러붙는다. -> 무거운 세트를 편하게 드는 방법을 배웁니다.세트가 생겨먹은 게 너무 다양하게 많아서 경우의 수를 다 겪으려면 한 달 정도는 걸립니다. Lv2 용어들이 귀에 들어오고 직접 말하게 된다.게꼬미나 테이프, 게다리 등 먼저 해도 되는지 물어보게 된다. -> 이쯤되면 세트 프로그램들이 뭐가 있는지는 다 알게 됩니다.Lv3도면에 관심을 가지고 기본 깔기를 ..

https://youtu.be/2bi4kru8nGc?si=13da4SWMubUb0T85  인슐린, 당, 탄수화물 제한, 간헐적 단식 등의 용어들이 중요하다는 것 쯤은 분위기상 아시는 분들이 많아요  근데 자세하게 그게 무슨 내용인지, 왜 중요한 것인지 모르는 분들이 많죠.   구석기인 처럼 식사를 하는 다이어트 비법은 말 그대로 구석기인처럼 식사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오랜 시간동안 수렵과 채집을 통해서 먹고 살아왔기 때문이에요.  기본적으로 우리는 낮에는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음식을 구하고, 밤에는 어두워지고나서 얼른 잠을 청했어요. 그래서 주로 공복시간이 최소 12시간 이상, 그리고 가끔은 굶는 날도 간헐적으로 있었을 거에요.  이렇게 살아온 시간이 어쩌면 수만년이었을 거에요.  우리는 이런 ..

우선 근로기준법 제 18조 3항에 의거하여  제18조(단시간근로자의 근로조건) ① 단시간근로자의 근로조건은 그 사업장의 같은 종류의 업무에 종사하는 통상 근로자의 근로시간을 기준으로 산정한 비율에 따라 결정되어야 한다. ② 제1항에 따라 근로조건을 결정할 때에 기준이 되는 사항이나 그 밖에 필요한 사항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③ 4주 동안(4주 미만으로 근로하는 경우에는 그 기간)을 평균하여 1주 동안의 소정근로시간이 15시간 미만인 근로자에 대하여는 제55조와 제60조를 적용하지 아니한다.   4주 동안을 평균하여 1주 동안 근로시간이 15시간 이상이라면 근로기준법 제55조와 제60조를 적용해야한다는 뜻이 됩니다.  근로기준법 제 55조에 따르면 사용자는 근로자에게 1주에 평균 1회 이상의 유급휴일을 ..

저는인앤인코리아 소속되어(주)케이아트의 용역으로KBS에서 세트맨으로 일하고 있는 강두입니다신년이 되고, 이렇게 1월 근무도 잘 마쳤습니다4년 전에 용역으로 일했던 분 말로는 설날 같은 명절에도 근무는 안하지만 수당을 챙겨준다고 들었어요. 혹시나 하는 기대를 하지만 역시나하고 실망할까봐 뭐 이 명절 선물세트로 충분히 만족한다고 생각하려구요 :)급여명세서는 아직 조회가 안되네요자꾸 용역업체에서 근무시간으로 장난치는거 같은 기분이 들어서 좀 신경이 쓰이긴 합니다.하지만 제가 할 일을 잘 하면서 그것까지도 잘 찾아봐야죠이번 철야는 끝나고 나서 바로 출장을 갔습니다워낙 간단한 일이었어서 그런가 철야가 끝나고는 잘 안보내는데 가깝기도 해서 보냈나봅니다 교통비 및 식비는 13,333원으로 전혀 이 금액에 대한 근거는..

드디어 두 번째 앨범입니다!!2월3일 정오에 새 앨범 자리에 떡하니 차지했습니다!!My Friend (축가)친구의 결혼식을 축복하기 위해서 직접 작사한 노래를 불러줬습니다.오랫동안 탄탄한 우정 지키고 온 만큼 더 오랫동안 옆에 있어줄 사람을 위해서 큰 결심하고 시작하는 두 사람에게축하의 노래를 발매했어요. 이번 노래는 작사에만 참여를 하고, 편곡과 작곡은 송기홍 작곡가님 께서 해주셨는데어쨌든 저같은 사람을 어딘가에서는 프로듀서라고도 하더라고요?? 일단 노래를 만들어도 봤고, 믹싱 마스터링에 가수까지 하면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가 되는 거더라구요.성공적인 프로듀서가 되기 위해서는 이 프로젝트를 기획부터 마무리까지도 잘 해야겠지요사실 아티스트로서 가장 해야할 활동은 다음 작품 준비입니다.이미 팬인 사람들과..

얼태는 요즘사람들은 얼태기 (얼굴+ 권태기)로만 알고있는데 세트 현장에서는 뼈대만 있는 구조물을 말한다. 세트를 짓다보면 각재 뼈대에 합판을 붙이면 하나의 평판이 완성되는데 합판을 안붙이면 그게 바로 얼태라는 것이다.내가 본 얼태는 배경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각재 하나를 통으로 사용한 높이에 커튼을 단 세트였다. 엄연한 세트이고, 뼈대에다가 연결지점에는 다 합판을 삼각형 또는 마름모 모양으로 이어주는 작업은 했다.

https://youtu.be/SRtqk2uINYI?si=xBMvjibR-NAhxJzf 내가 너무 좋아하는 EBS 다큐멘터리다.이번에는 스티로폼 새활용이라는 컨텐츠를 봤는데우리가 택배로 받기도 하고, 식품을 포장할 때도 사용했던 스티로폼을 버리면 어디로 가는지, 그게 얼마나 큰 가치가 있는지그 가치를 어떻게 만들어내는지도 보여준다.너무 단순한 과정이지만 들어가는 인력과 과정은 쉽지 않다. 1단계스티로폼을 일단 A급(깨끗한 것) 과 B급(이물질 변색) 으로 나눠야한다.그 다음엔 파쇄를 한다.2단계부피를 압축시키는데 이때 고온에 녹여서 잉곳(Ingot)이라는 형태로 만들어낸다. 실온에서는 굳는데 나중에는 돌처럼 딱딱해진다.3단계파쇄 및 색감을 조정한다. 돌같은 것을 다시 잘게 파쇄하고, 그것에 색감을 적당하..

KBS 세트맨으로 다닌 지 3개월째입니다. 거두절미하고 식사가 어떻게 나오는지 보여드립니다.놀라실 수도 있지만 이 고물가시대에 5,000원짜리 구내식당의 퀄리티입니다.도시락통에 담겨있죠? 원래는 시간적 여유가 안돼서 식당에서 드시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서 준비한 것으로 보이지만 전 가끔 도시락이 더 맛있어 보여서도 사먹습니다. 메뉴가 아주 알차고 좋잖아요~ 도시락에 나오는 튀김류들은 그냥 편의점 도시락과 비슷한 느낌이 나요. 근데 계란은 늘 이렇게 반숙으로 나오는데 퀄리티를 올려주는 키 포인트이기도 합니다.홍합이 들어있는 두부무국이 너무 맛있었어요. 추운 날에 이 시원한 국물이 얼마나 맛있게요? 그리고 고기도 꼭 나와줘서 밥 먹는 데 만족감이 높습니다. 자취하면 느끼지만 브로콜리하나 삶는 것도 일이고 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