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적 생각

일상에서 음악적 소재를 찾아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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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 9

KBS 무대 제작 조립 설치팀 알바 후기 [실제 일한 사람의 이야기]

무슨 일이든 일을 할 때에는 제대로 알고해야합니다. [무대 조립팀에서 일하고 싶었던 이유]KBS 무대 세트조립팀을 알바 사이트에서 찾아서 맨처음 고민했던 이유가 있습니다.전 음악을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뮤직뱅크나 전국노래자랑, 나라는 가수, 더 시즌즈, 가요무대 등등 음악관련하여서 무대세트를 기획할 수 있는 발판이 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니까 저에게 가장 관련이 있을 것 같은 분야에서 알바를 하고 싶었던 거였죠.제가 어떤 특정 아이돌이나 가수를 광적으로 좋아하지는 않으니까요. [대안은 없었는가?]상경하고 음악관련한 커리어는 하나도 없는 채로 일을 찾아보니엔터테인먼트, 기획사 등등의 A&R이나 모든 전문영역은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실력자들을 찾아내고 걸러내기 바쁘고, 사람이 없어서가 아니라 '훌륭한'사..

한국에 없는 표현 ‘야리끼리’ 뜻? [일본어 표현 제대로 알기 遣り切り(やりきり)]

遣り切り(やりきり)현장일을 하다보면 일본어를 많이 듣는데요.그냥 가볍게 쓰는 말이긴 하지만 정말 인상적인 단어를 배웠습니다. 야리끼리는 특정 일 하나를 두고 이게 끝나면 끝나는 것이라고 합니다 즉, 이 일을 끝내는데 하루종일이 걸리든, 한 시간이 걸리든 오늘 할당량은 이것이다. 융통성있게 완벽하게 잘 해라. 라는 뜻입니다.정확하게 이 뉘앙스를 이해하면 꽤 재밌습니다. 예를들어 저녁 6시까지가 근무시간이라고 한다면 오후 3시 정도에 평균 한 시간 걸리는 작업이 남았다면 천천히 나눠서 두 시간동안 느긋하게 해도 되고, 그냥 빡세게 삼십분 하고 일찍 퇴근하거나남은 시간은 쉬다가 퇴근하든 하는 것입니다. 대신. 일이 완벽하게 되어야 한다는 것이죠.야리끼리. 그냥 단순하게 ‘일을 끝까지 해내다. 완수하다’ 라는 ..

내가 하는 일에 미치고, 귀신이 될 정도로 해야한다. 후회나 미련이 없도록

새해가 밝고, 한 해를 뒤돌아 보니 미련과 후회가 없다.그리고 앞으로 해야할 일들이 정말 많은게 훤히 보인다.너무 좋고 행복하다.지금은 세트맨으로 일하고 있는 중이고, 남는 시간은 쇼츠 음원을 제작하고 있다.그리고 이번 달 내로 새 앨범의 녹음작업도 해서 제출해야한다. (발매일은 25.02.03)20개를 만들고, 그 중 8개를 선별하고, 그 중 4개가 선택 됐고, 두 개를 제출한 상태다.제발 이게 작지만 빛이 나길 바라며 앞으로 시간을 많이 쏟고 정성을 쏟아야 하는 곳이다. 지금 내가 해야하는 건 수없이 많은 음악을 들어보고 특징들을 캐치하고 나의 것으로 만드는 것. 목표를 설정하니 무언가 속도가 나는 기분이고일이 진전되는 기분이 든다. 작년에 센세이션한 영상 중 하나로 조남호의 인생철학 강의가 기억이 ..

음악적 일상 2025.01.13

삶이 너무 힘들고 지쳐서 견디기 힘들 때 [성공이 뭐길래]

성공이라는 것은 개개인마다 개념이 다르기도 하지만개념을 논하기 전에먼저 그 기간은 존재해요. 어려서부터 성공을 한 사람이 30~40세에 대단한 실패를 한다면 그 기간동안은 성공한 사람이죠.힘든 유년시절을 거쳐서 70세에 성공을 한다면 그 이후부터 성공한 삶이겠죠 누군가는 죽고나서 성공을 하는 사람도 있고, 누군가의 엄마는 고비를 넘기면서까지 새로운 생명으로 성공을 안겨주는 사람도 있어요. 그놈의 성공이란 게 뭐길래 이 세상에 태어난 모든 사람들은 지금 이 세상을 느끼며 살아갈 자유가 있어요. 오랜 시간동안 살아오면서 만들어온 규칙들을 따르면서 건강한 나라에 살든, 건강하지 못한 나라에 살면서서로 다른 문화를 접하고 살아가고 있죠.  지금은 화폐를 가지고 서로의 가치를 교환하면서 원하는 것을 얻으며 살아가..

카테고리 없음 2025.01.10

2025년 다짐 [새해 첫 날 막노동 하고, 독서를 하고, 작업실로 돌아와서 쓰는 글]

그냥 문득 내 일상에 대해서 생각해봤다.  요즘에는 KBS 세트맨으로서 일하고 있는 중이다. 약 두 달 정도 되었다. 일하는 날에는 일하러 가고, 쉬는 날에는 쉬고 있다. 이동시간에는 주로 책을 읽고 쉬는 날에는 가능하면 작업실에 가는데 안가는 날도 있다. 지인을 만나거나, 집에서 블로그를 쓰거나, 민박이나 카페를 돌보는 일 조금. 그러다가 지인에게서 빌린'세이노의 가르침' 이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누군가 내 일상에 일침을 가하는 기분이 들었다.   소풍아티스트깐두앨범디닷닷 (D..) (1st Album)발매일2024.08.25 불과 100페이지 읽었을 뿐인데 나에게 필요한 말들이 너무 많아서 이렇게 도중에 글을 끄적인다.  서울에 올라온 2024년 1월. 내 목표는 오로지 앨범 제작이었다. 그 목표는 ..

음악적 일상 2025.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