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적 생각

일상에서 음악적 소재를 찾아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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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에 있는 모든 프로그램들 리스트

주말 사이에 무대제작팀의 업무 스케쥴을 정리해봤다내가 일한부분들을 토대로 정리했는데꽤나 잘 들어맞았다뭐지.. 한 달은 일한거같은데 실제로는 일주일 조금 넘었다몸이 고단해서 그런지더 시간이 느리게 간다일본어를 많이 사용한다인터넷에 검색해도 잘 안나오는데그나마 어떻게든 찾아내서 정리해뒀다나중에 들어오눈 사람한테 보여줘야지이렇게나 프로그램이 많다다래끼도 났다아침일찍 약국에 가서 약도 샀다안약도 넣고 약도 먹고 제발 빨리 가라앉길오늘은 양식~5,000원.. 너무 감사합니다

아티스트가 현실과 타협한 주말 / 더 깊게 살아가야 하는 이유

일주일 걸음수를 보았다.일하는 날들은 2만보가 넘는데 주말은 보다시피 정말 거의 밖을 안나가는 사람같다.단순하게 내가 주말에 게을러서라기 보다는주중에 너무 많은 활동량으로 몸이 지쳐서 움직여지지가 않는다. 일단 한 달은 넘게 일을 하면서 계속 지속할 수 있는 일인지는 지켜봐야 한다.그러면서도 이 일에 대해서 큰 그림이 있다면 있다.  내 다음으로 새로 들어올 사람을 위해서든내가 나갈 때 수월한 인수인계를 위해서든지금 배우고 알아가고 있는 이 세트 무대 조립팀의 일에 대해서 정리하고 있다. 더 효율적으로 일을 배우고 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서다.  누가 시킨거냐고 물어본다면그렇게 뚝딱 할 수 있는 일은 아니기에 시켜도 하지 않을 짓일 수도 있다.주말에는 그래도 시간이 생겼기에 작업실에 당연히 출근했..

주말계획, 생각기록

온전히 혼자인 주말이다. 혼자서 맥주 한캔 하고 그야말로 뻗어버렸다 묵혀있던 피로를 푸는 기분그 와중에 밥은 너무 맛있었고 잠은 더욱 더 달달했다 실제로 세 시간만에 깼는데 너무 개운해서 신기했다 그러고 모기때문에 새벽까지 잠을 못자다가 창문이 열려있는 걸 알고 얼른 닫고 나서 이미 들어온 모기들을 몇 마리 잡고 나서야 잠을 잤다이젠 전기장판을 틀고 자도 땀이 안난다 확실히 몸이 변하고 있다. 일하면서도 땀이 내가 생각한 것보다 덜 나는데 그것 또한 큰 변화인 듯 하다혼자서 밖에서 밥 먹는 일은 서울에서 정말 많이 흔한 일이다 매일 5,000원짜리 식단을 맛보다가 10,000원짜리 국밥을 먹으면 왠지 모를 아쉬움이 느껴진다그래서 더 깨끗하게 먹는 것 같다 아는 동생이 고민거리를 털어놓았다. 자신의 진로에..

KBS 세트맨의 일상

점심은 주는만큼만 먹는게 좋아요 어제 먹은 밥은김치찌개는 생각보다 양이 엄청 많고, 엄청 뜨거워요 입다 데었다..1년에 한 번씩 안전교육도 하는데 비타500을 챙겨줬어요 :) 아침에 약 5분간 했습니다. 불이 났을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초동조치를 알려주고, 소화기 작동법, 소화전 작동법 등 교육을 받았습니다오늘 먹은건 돈까스에 오므라이스인데 늘 신기한건 5,000원으로 이만큼이나 잘 챙겨먹을 수 있다는 것!오늘도 공개홀에서 이렇게 쉬다가 다시 일하겠습니다..

KBS 무대 설치 해체 작업팀에서 일 시작! [케이아트, 인앤인코리아]

안녕하세요 깐두에요제가 11월 6일부터 새로운 일을 시작했어요.음악과 관련한 일들을 찾다가 여러 소속사와 엔터테인먼트의 문을 두들겨 보았는데생각보다 문이 굳건하더라구요.그래서 KBS 뮤직뱅크의 무대를 설치 해체작업을 한다는 알바공고를 보고 바로 지원했습니다.면접을 볼 때 어떤 일들을 하는지 설명해주시는데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막노동’ 이라고 할 수 있겠더라구요.촬영을 하는 곳은 흔히말해 세트장이에요.방송 프로그램마다 컨셉이 있고, 배경이 다르기 때문에너무 많은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 KBS는그때 그때마다 세트장을 변경하고 새로 설치합니다이틀 째 일하고 있는 지금 느끼는 것은 생각보다 많이 헌 부분이 많다는 것과조립 해체의 반복을 많이 한다는 것이에요.아는 피디님을 만나뵀는데 그게 바로 방송의 실상이라고 하..

내 20대를 다시 그리려

내 20대를 다시 그리려 지나간 20대를 그려보려 노력해봐도내 30대를 40대를 바쳐도 그리지 못함을 느꼈다.시간은 거스르지 못하나흐르고 있을 때 그게 얼마나 값진 지 알 수 없고시간을 더 빨리 보낼 수 있으나역시 밑지는 것임에 틀림없다 지나간 날을 그리려 노력하기 보다지금의 나를 그대로 바라보려 노력하자 지금의 나는 너무도 사랑스럽고너무도 고귀하며이 세상에 하나 뿐인 소중한 나다 얼마나 많은 손길이 오갔으며얼마나 많은 세상을 가슴에 담았는가 깊은 공감이 느껴지는 경험눈물이 날 것 같은 말귀 하나 조심스럽게 이 세상에 태어난이 작고 소중한 내가 어떤 세월을 지나 지금 이렇게 존재하는가 그 누가 알겠는가나 스스로도 이제야 조금 알아가는데 지금 이 순간이너무도 소중하기에 이 마음 하나 또 눌러 담아 느끼오 ..

음악적 일상 2024.09.14

한강에서의 첫 버스킹

마포대교 남단에서 버스킹을 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것은 버스킹 앰프, 노트북 한대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비가 올 수도 있겠죠? 다리 아래에서 제 노래를 서울에 있는 시민분들께 불러드릴 예정입니다.  떨리긴 하지만 그래도 잘 해낼 것 같습니다 :)더 없이 완벽한 날이죠  이번주에 있을 결혼 축가도 연습해볼 예정입니다.  무대 경험을 이렇게라도 쌓아가는 것이 저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저녁은 연어를 먹었는데 이마트 트레이더스같은 곳이 있어서 정말 다행인 것 같아요.저렴하게 사서 많이 먹을 수 있는 연어! 간단하게 초대리로 초밥해먹었는데 이제는 밖에서 사먹는 게 너무 아깝네요.  어떻게든 버티고, 발전해서 좋은 음악하는 싱어송라이터가 될게요.  소속사, 엔터테인먼트에..

음악적 일상 2024.09.05

이제 멜론에서 내 노래가 나와

오랜만에 제주도를 다녀오려고 합니다.여행가냐구요?아니요 제 본가가 제주도입니다.공항가는 길에 튼 내 노래정말 기분이 이상합니다. 3년 전에'딱 노래 하나만이라도 멜론에 올릴 수 있다면 소원이 없겠다.''자작곡 한 곡만이라도 완성할 수 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매일같이 했는데요. 이렇게 미천하지만 완성한 노래를 번듯하게 올려서 너무 기분이 황홀합니다.물론 지금 벌써부터 제가 유명해지길 바라지 않아요. 공항에서 먹은 제육볶음과 부대김치찌개입니다. 가격은 무려 12,000원, 13,000원 너무 배고파서 사먹은 건데 이렇게 맛이 없을 줄은 몰랐습니다.  지금 제 앨범과 같은 느낌이에요.위로받고 싶고, 노래가 듣고 싶어서 틀었는데기대 이하라서 기분이 안좋아질 수 있다는 거.. 앞으로도 계속 똑같다면천천히 망..

음악적 일상 2024.09.04

시도해 볼 코드 진행 [블루스, 록발라드]

버스를 타고 집에 오는 길에 책을 읽었다 코드진행에 대해서 나온 책인데 7th 코드를 활용하는 것이 있었다. Cmajor Key 에서 1도7th, 4도7th, 1도7th, 5도7th 이 순서로 진행하는 것이다. 블루스한스타일의 느낌을 준다고 하니 활용해봐야겠다.  7th를 빼고도 쓰니까 연주하면서 그 차이를 느껴보자.  그리고 록발라드 스타일을 평소에 좋아하니까 1도 - 6도 - 4도 - 5도Aug7 (C - Am - F - Gaug7)도 해보자. 곡의 리듬을 6/8박자 등의 셋잇단음 계열의 그루브로 도미넌트7th코드의 5도 음을 반음 올린어그먼트7th코드로 하면 록 발라드의 스타일이 된다고 한다. 5도7 - 1도 로의 도미넌트 모션이 5도aug7 - 1도 가 되니 토닉 코드로 해결되는 과정이 더욱 강한..

음악적 일상 2024.09.03

노래 하나 만들기까지의 여정

제 앨범이 드디어 발매를 했습니다!!  앨범명 : 디닷닷(D..) (The 1st Single Album)아티스트명 : 깐두 (Doo Kahn) 수록곡1. 기도2. I can be me3. 소풍4. 잠 작곡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던 때부터 발매하기 까지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짧지 않으니 천천히 보세요 :)정말 자랑스러우면서도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제 곡의 퀄리티가 그렇게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근데 왜 발매했냐? 이 세상에 발매된 노래도 엄청 많은데발매 안된 노래는 얼마나 많을까요?? 어떤 사람은 음악을 시작한 지 10년이 되어도 곡 발표 한 번 해보지 못한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 얘기를 들어서인지 모르겠지만저도 매일 연습실에 와서 이런 저런 작업들을 끄적이고 있으면 저 깊은 곳에서 들려오는 불안감이..

음악적 일상 2024.09.02

존경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이전 포스팅 중에서 존경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짧게 하고 넘어간 적이 있습니다. 그 분들을 한 분 한 분씩 배울 점들에 대해서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김승호 회장: 수천억 규모의 기업을 일구어 내는 것은 단순히 사업을 얼마나 잘하느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게 기반이 미국에 있기에 또 가능했다고도 생각을 합니다.하지만, 제가 배우고자 하는 것은 김승호 회장님의 철학과 신념, 삶을 대하는 태도에 있습니다. 실패를 해도 계속해서 딛고 앞으로 나아가는 태도, 그리고 돈을 가장 무게감 있게 다루고 생각하는 분인 것 같습니다.수 천억 규모의 회사를 운영해도, 대출을 받지 않는 것은 안정성을 지향하기도 하지만 그만큼 세계의 어떤 물결에도 흔들리지 않는 기반이 됩니다. 돈에 대한 신념을 많이 배운 분입니다. 자신..

음악적 일상 2024.09.01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서 성공하는 방법

이윤규 변호사님이 스터디언 채널에서 말씀하신 유튜브 영상을 보았습니다.책상에 앉는 것만으로도 나에게 칭찬해야할 일은 단 한가지라고 명확하게 계획을 짜야한다.그 중에서도 가장 쉬운 일을 처음으로 시작한다. 어려운 일이 두개, 쉬운 일이 두개라면 가장 쉬운 것부터 시작해야한다. 의식적으로 가장 쉬운 것을 시작해서 성취동기를 천천히 올려야한다. 욕심을 버리고, 일의 갯수를 줄이고, 쉬운 일부터 시작하라.천재들은 오전에 일을 끝내고 오후에는 산책을 3시간 정도 한다. 오전에 작곡활동을 끝내면 오후에 이걸 고친다. 이완되어있을 때 창의적인 일을 해야하기에 순도 높은 에너지를 아웃풋을 어떻게든 해놓고, 오후에는 이완되어 있어서 그 아웃풋을 다시 들여다보며 창의적이게 수정을 할 수 있다. 다른 편의 내용입니다. 10..

음악적 일상 2024.08.31

아버지가 미운 이유. 나도 아버지가 될 것이기에

아버지를 좋아할 수가 없습니다. 누구나 가정에 힘든 일 하나 둘 씩은 있다고 하지만 그 이유가 참 여러가지겠지요.아버지는 참 좋은 분인데 어머니는 말하려면 입이 아플정도로 좋은 분이시죠. 그런 두 분이 싸우는 걸 볼때마다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그 이유가 양쪽에 다 있겠지만은 가장 중요한 건 아버지의 일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젊을 적 좋은 마음씨로 시작했던 일이 크게 화로 돌아왔고,그 손해가 너무 크게 다가와 무리수가 시작되었죠.물론 가정을 지켜야하는 가장이기에그 무게감이 너무나도 크시겠지만  지키려는 방법이 분명하게도 어리석어 보는 사람도 불안합니다.하지만 모두 잘 될 거라는 강한 믿음이 일말의 가능성을 만들어내어서잘 되길 바라는 마음은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여유가 없어지는 아버지의 ..

음악적 일상 2024.08.30

살면서 중요한 것이 뭘까?

웹툰을 보았다. '나 혼자 만렙 뉴비' 라는 웹툰인데 역시 웹툰에도 인생을 찾을 수 있다.  천유성이라는 캐릭터가 있다. 주인공은 워낙 강해진 과정을 생략해버려서 노력을 엿보는 기회가 없는데천유성이라는 캐릭터는 정말 우직하다.묵묵하게 자신의 강함을 위해서 수련하는 사람. 이라고 말하는 게 맞겠다. 그리고 트롤의 이야기 편에서는 이런 말을 툭 내뱉는다.남자의 길.남자의 길은 복잡할 게 없다.당장 눈 앞에 있는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이다. 그 뿐이다. 그리고 주인공이 천유성에게 이런 조언도 해준다.당장 붙잡지 못하면 끝장날 것 같다는 느낌으로 쫓게 되면 그게 뭐든 간에 절대로 잡을 수 없어.그러니까 더 천천히 더 정확하게 쫓아가라. 나는 늘 조급했던 것 같다.  결과. 결과에 계속 집착하고 결과에 영향을..

음악적 일상 2024.08.29

황인욱에게서 배울 점

플러팅아티스트황인욱앨범플러팅발매일1970.01.01 이번에 신곡 '플러팅' 을 발매한 황인욱 가수를 아시나요?  아마도 '포장마차' '이별주' '취했나봐' '취하고 싶다' 등 유명한 노래가 많아서 아는 분들은 다 아실거에요.이 분은 데뷔를 29살에 했습니다.  그 첫 곡이 '취하고 싶다' 입니다. 그 이후로도 활동을 왕성하게 해왔고요. 허스키한 목소리로 유명하죠.  그 전에는 어떤 일들을 했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저는 눈이 가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바로 '바람의 나라' 입니다. 의외죠?90년대생 이전의 남자들이라면 거의 다 아는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사실 정말 옛날에 유행하고 말았던 게임인데 아프리카 TV에서는 아직까지도 하는 분들이 있나봐요.그 아프리카 방송에서 황인욱님은 바람의 나라 방송계에서..

음악적 일상 2024.08.28

남자 트로트 노래 추천 7

오승근 - 내 나이가 어때서 경쾌한 분위기의 트로트입니다. 나이에 상관없이 사랑하고 싶은 유쾌한 노래.제목이 내용을 모두 보여줍니다. 내 나이가 몇이든 내 모습을 사랑하며 세월은 비키고 난 사랑하겠다는 메시지입니다.이 노래를 부르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 노래입니다. 박구윤 - 뿐이고  경쾌하고 시원한 결국 당신뿐이라는 말을 하는 노래힘들어도, 좋은날도 비바람이 부는 날도 내가 당신을 붙잡고 간다.돈 없어도, 돈 많아도 당신 뿐이다 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조항조 - 사랑 찾아 인생 찾아 바쁜 인생을 노래에 녹여 있다.하지만 그 중에서도 사랑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인생을 찾는데에사랑도 찾고 인생도 찾아 그게 곧 꿈이라는 의미를 함의한다.  신유 - 시계바늘 '세상살이 뭐 다 그런거지 뭐..

음악적 일상 2024.08.27

남자 트로트 노래 추천 6

미스터트롯이 트로트의 파도를 다시 불러일으켰는데요, 어떤 트로트가 듣기 좋을까요?트로트하면 떠오르는 곡들을 추천드립니다.  진성 - 안동역에서 첫눈이 오는날 만나자고 한 사람을 새벽부터 무릎까지 오는 눈에도 계속 기다리는 이야기.안동역 늦은 밤까지도 기다리는 마음이 녹는다고 표현하는 게애타는 마음을 빗대어 표현한 듯 하다. 트로트의 특성상 슬픈 분위기는 아니지만 트로트 중에서는 비교적 차분하다.남진 - 둥지 신나는 분위기의 트로트춤과 함께 무대를 운영하며 즐기는 게 중요하다는 듯한 무대다.빈자리를 채워주고 싶다, 내 인생을 전부 주고 싶다."이제 내 옆에 앉혀놓고 언제까지나 사랑하겠다.""더이상 방황하지 말고 여기에 둥지를 틀어.""넌 그냥 가만 있어, 다 내가 해줄게"남자가 사랑하는 이에게 사랑을 고백..

음악적 일상 2024.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