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20대를 다시 그리려
지나간 20대를 그려보려 노력해봐도
내 30대를 40대를 바쳐도 그리지 못함을 느꼈다.
시간은 거스르지 못하나
흐르고 있을 때 그게 얼마나 값진 지 알 수 없고
시간을 더 빨리 보낼 수 있으나
역시 밑지는 것임에 틀림없다
지나간 날을 그리려 노력하기 보다
지금의 나를 그대로 바라보려 노력하자
지금의 나는 너무도 사랑스럽고
너무도 고귀하며
이 세상에 하나 뿐인 소중한 나다
얼마나 많은 손길이 오갔으며
얼마나 많은 세상을 가슴에 담았는가
깊은 공감이 느껴지는 경험
눈물이 날 것 같은 말귀 하나
조심스럽게 이 세상에 태어난
이 작고 소중한 내가
어떤 세월을 지나
지금 이렇게 존재하는가
그 누가 알겠는가
나 스스로도 이제야 조금 알아가는데
지금 이 순간이
너무도 소중하기에
이 마음 하나 또 눌러 담아 느끼오
이 명치가 아리는 기분은
긴장감인지 설렘인지 감동인지
나는 알지 못하오
하지만 내가 지금 잘
살아있음은 알겠네
이 기분을 잊지 않고 오래오래 느끼며 살리라
여전히 청춘인 나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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