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적 생각

일상에서 음악적 소재를 찾아보려고요.

자세히보기

음악적 일상

내가 하는 일에 미치고, 귀신이 될 정도로 해야한다. 후회나 미련이 없도록

깐두 (DOO KAHN) 2025. 1. 13. 14:56

새해가 밝고, 한 해를 뒤돌아 보니
미련과 후회가 없다.
그리고 앞으로 해야할 일들이
정말 많은게 훤히 보인다.

너무 좋고 행복하다.

지금은 세트맨으로 일하고 있는 중이고,
남는 시간은 쇼츠 음원을 제작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 달 내로 새 앨범의 녹음작업도 해서 제출해야한다. (발매일은 25.02.03)

20개를 만들고, 그 중 8개를 선별하고, 그 중 4개가 선택 됐고, 두 개를 제출한 상태다.
제발 이게 작지만 빛이 나길 바라며
앞으로 시간을 많이 쏟고 정성을 쏟아야 하는 곳이다.

지금 내가 해야하는 건
수없이 많은 음악을 들어보고 특징들을 캐치하고 나의 것으로 만드는 것.

목표를 설정하니 무언가 속도가 나는 기분이고
일이 진전되는 기분이 든다.

제주 더바당 숙소


작년에 센세이션한 영상 중 하나로
조남호의 인생철학 강의가 기억이 난다.

조남호는 목표 설정을 하지 말라고 했다.
과거 입시의 귀신이었던 조남호 코치는 목표 설정을 강조하고 동기부여도 엄청나게 했던 사람이었다.
어느 순간부터 목표설정과 동기부여에 대한 회의감을 비치며 이제는 목표는 그저 적당한 수준으로만 있고 실제로 그 과정에서는 목표를 잊어버려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목표는 여전히 필요하다.

이건 시선의 거리가 중요하다
거시적으로 볼 땐 목표가 있어야 하지만
실제로 그것을 실행할 때는 근시적으로는 목표 보다는
그곳에 몰두하고 몰입하는 자세가 더 중요하다.

그것을 위해서는 능력이 뒷받침 되어야 하고
그러면 더 일이 재밌어지고
실력이 쌓이고 또 다시 몰입이 되며
일은 더 재밌어진다.

경지에 이른 사람들은 재밌는 걸 하는데 돈도 준다면서
엄청 좋아하는 사람도 많다.


나도 음악 분야에서 그 경지에 오를 정도로
선순환이 이루어지길 목표하고 있다.
오늘도 세트맨 일을 하고 저녁에는 앨범작업과 음원제작을 해야한다.


더 이상 핑계도 없고
나에게 남은건 책임감이다.
내 어깨에 있는 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내가 하는 일에 귀신이 되지 않으면 안된다.

내가 하는 수준에서 더 훌륭하게 더 나아갈 수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