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올라와서 첫 버스킹을 했습니다
한시간이 조금 안되는 시간이었는데
집을 나오자마자 비가 좀 내리기 시작해서
오늘은 다리 밑에서라도 해야겠다 싶었어요
하지만 도착하니까 웬걸
비도 하나도 안오고
사람들도 조금씩 돌아다니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자리를 잡고
마이크 테스트를 좀 하고 있으니
지나가시는 아주머니들께서 자리를 잡으시더라구요
너무 설레고 좋았습니다
호응도 정말 잘 해주셨고,
유모차를 끌고 가던 한 여성분은
아기가 들을 수 있게 아기를 들어올려 노래를 듣게 해주셨어요
너무나 귀엽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반대쪽 하천 위 도로가에도 벤치가 있어서
그곳에 앉은 분들도 서서 제 노래를 들어주시더라구요
노래를 부르다가
점등시간이 되었는지
제 뒤에 강감찬 장군이 잘 보이도록 조명도 들어오고
다리에도 조명이 쫙 들어오는 게
이만한 무대효과가 또 어디있을까 싶었습니다
지나가시면서
유심히 보다가 그대로 지나가시기도 했는데요
처음에도 그리고 중간, 끝부분에도
혹시나 주민분들께 해를 끼치고 싶진 않다 말씀드렸고
그래도 많은 분들이 즐겨주신 것 같아서 만족스러웠어요 :)
이렇게 제 서울 첫 버스킹은 잘 마무리 지었습니다
도림천은 종종 가서 버스킹을 하고 싶구요
다음달에는 한강공원에서 예약한 날짜들에 최선을 다해 연습하고 또 노래를 부르러 가야겠습니다
이번 달 말까지 미스터트롯 3 지원 마감일이고, 김광석 리메이크 공모전도 마감일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제 앨범이 발매되는 날도 다가오고 있는데요.
친구가 제 데뷔를 축하하고 싶다고 하는데 저는 지금 들뜨기보다는 아직 갈길이 멀다고 생각이 들고
지금 축배를 들고 싶은 마음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
이제야 시작이라는 것을 뜻한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야하며,
지금 발매한 노래는 어쩌면 나중에 내릴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최소한 지금 발매한 음원이 대중들의 귀에는 전혀 만족스럽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럼에도 할 수 있는 것들에 최선을 다해서 연습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곧 있는 축가도 열심히 연습하고, 녹음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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