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적 생각

일상에서 음악적 소재를 찾아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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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맨 기본 상식 [자, 치, 부 치수 단위]

가장 먼저 니주의 치수이다.그 다음은 아시의 치수. 사진은 인터넷에 있는 걸로 가져다가 만든 자료라서우리가 쓰는 것과는 조금 모양이 다를 순 있다. 우리가 쓰는 니주는 저렇게 두께가 두껍지 않다.그리고 우리가 쓰는 아시는 4칸으로 되어있지 않고, 두껍게 세 칸으로만 나뉘어 있다. 하지만 빨간색 화살표와 치수는 내가 직접 적은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쓰는 치수와 똑같다. 니주는 3자(석자), 6자(여섯 자), 3치5부(세치고부) 아시는 1자(한자), 1자5치(한자다섯치), 5치(다섯치) 그럼, 치수에 대해서 알아보자.1자 尺 (한 자)1자는 약 30.3cm이다. 일본식 치수 단위인데위에 있는 것처럼 아시의 넓은 면에서 짧은 쪽 길이가 1자이다. 1치 (한 치) = 1승(야매)1치는 약 3.3cm 이다..

KBS에 있는 모든 프로그램들 리스트

주말 사이에 무대제작팀의 업무 스케쥴을 정리해봤다내가 일한부분들을 토대로 정리했는데꽤나 잘 들어맞았다뭐지.. 한 달은 일한거같은데 실제로는 일주일 조금 넘었다몸이 고단해서 그런지더 시간이 느리게 간다일본어를 많이 사용한다인터넷에 검색해도 잘 안나오는데그나마 어떻게든 찾아내서 정리해뒀다나중에 들어오눈 사람한테 보여줘야지이렇게나 프로그램이 많다다래끼도 났다아침일찍 약국에 가서 약도 샀다안약도 넣고 약도 먹고 제발 빨리 가라앉길오늘은 양식~5,000원.. 너무 감사합니다

아티스트가 현실과 타협한 주말 / 더 깊게 살아가야 하는 이유

일주일 걸음수를 보았다.일하는 날들은 2만보가 넘는데 주말은 보다시피 정말 거의 밖을 안나가는 사람같다.단순하게 내가 주말에 게을러서라기 보다는주중에 너무 많은 활동량으로 몸이 지쳐서 움직여지지가 않는다. 일단 한 달은 넘게 일을 하면서 계속 지속할 수 있는 일인지는 지켜봐야 한다.그러면서도 이 일에 대해서 큰 그림이 있다면 있다.  내 다음으로 새로 들어올 사람을 위해서든내가 나갈 때 수월한 인수인계를 위해서든지금 배우고 알아가고 있는 이 세트 무대 조립팀의 일에 대해서 정리하고 있다. 더 효율적으로 일을 배우고 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서다.  누가 시킨거냐고 물어본다면그렇게 뚝딱 할 수 있는 일은 아니기에 시켜도 하지 않을 짓일 수도 있다.주말에는 그래도 시간이 생겼기에 작업실에 당연히 출근했..

주말계획, 생각기록

온전히 혼자인 주말이다. 혼자서 맥주 한캔 하고 그야말로 뻗어버렸다 묵혀있던 피로를 푸는 기분그 와중에 밥은 너무 맛있었고 잠은 더욱 더 달달했다 실제로 세 시간만에 깼는데 너무 개운해서 신기했다 그러고 모기때문에 새벽까지 잠을 못자다가 창문이 열려있는 걸 알고 얼른 닫고 나서 이미 들어온 모기들을 몇 마리 잡고 나서야 잠을 잤다이젠 전기장판을 틀고 자도 땀이 안난다 확실히 몸이 변하고 있다. 일하면서도 땀이 내가 생각한 것보다 덜 나는데 그것 또한 큰 변화인 듯 하다혼자서 밖에서 밥 먹는 일은 서울에서 정말 많이 흔한 일이다 매일 5,000원짜리 식단을 맛보다가 10,000원짜리 국밥을 먹으면 왠지 모를 아쉬움이 느껴진다그래서 더 깨끗하게 먹는 것 같다 아는 동생이 고민거리를 털어놓았다. 자신의 진로에..

KBS 세트맨의 일상

점심은 주는만큼만 먹는게 좋아요 어제 먹은 밥은김치찌개는 생각보다 양이 엄청 많고, 엄청 뜨거워요 입다 데었다..1년에 한 번씩 안전교육도 하는데 비타500을 챙겨줬어요 :) 아침에 약 5분간 했습니다. 불이 났을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초동조치를 알려주고, 소화기 작동법, 소화전 작동법 등 교육을 받았습니다오늘 먹은건 돈까스에 오므라이스인데 늘 신기한건 5,000원으로 이만큼이나 잘 챙겨먹을 수 있다는 것!오늘도 공개홀에서 이렇게 쉬다가 다시 일하겠습니다..

KBS 아침마당 금요일 세트 복기

아침마당 세트이미 설치된 아침마당 형태를 금요일 형태로 바꾸는 작업을 했다.앞에 보이는 빨노파의 피스들 아래에 깔린 것들을 쭉 깔고 위치에 맞게 빨노파를 놓는다 그리고 그 안에 오모리(케틀벨같이 생긴 쇳덩이)를 놓는다.아주 큰 벽을 뒷편에 세우는 작업도 한다모래시계같이 생긴 조형물도 가져다 놓는다이것들은 원래 있던 것들을 치운 것이다깔끔하고 높게 올라간 것들은 해체한 것들이다.남북의 창 세트이건 첫날에 한 작업위에 떠있는 것을 먼저 올려놓고 바닥에 아크릴판을 색깔과 모양별로 깔아놓는다. 그리고 바닥에 긴 세트피스들을 깔아놓고 기둥을 별도로 끼운다.의자 뒤에 거대한 스크린용 벽도 가져다 놓는다앞에 계단식 세트들도 가져다 놓으면 완성!

카테고리 없음 2024.11.08

KBS 무대 설치 해체 작업팀에서 일 시작! [케이아트, 인앤인코리아]

안녕하세요 깐두에요제가 11월 6일부터 새로운 일을 시작했어요.음악과 관련한 일들을 찾다가 여러 소속사와 엔터테인먼트의 문을 두들겨 보았는데생각보다 문이 굳건하더라구요.그래서 KBS 뮤직뱅크의 무대를 설치 해체작업을 한다는 알바공고를 보고 바로 지원했습니다.면접을 볼 때 어떤 일들을 하는지 설명해주시는데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막노동’ 이라고 할 수 있겠더라구요.촬영을 하는 곳은 흔히말해 세트장이에요.방송 프로그램마다 컨셉이 있고, 배경이 다르기 때문에너무 많은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 KBS는그때 그때마다 세트장을 변경하고 새로 설치합니다이틀 째 일하고 있는 지금 느끼는 것은 생각보다 많이 헌 부분이 많다는 것과조립 해체의 반복을 많이 한다는 것이에요.아는 피디님을 만나뵀는데 그게 바로 방송의 실상이라고 하..

내 20대를 다시 그리려

내 20대를 다시 그리려 지나간 20대를 그려보려 노력해봐도내 30대를 40대를 바쳐도 그리지 못함을 느꼈다.시간은 거스르지 못하나흐르고 있을 때 그게 얼마나 값진 지 알 수 없고시간을 더 빨리 보낼 수 있으나역시 밑지는 것임에 틀림없다 지나간 날을 그리려 노력하기 보다지금의 나를 그대로 바라보려 노력하자 지금의 나는 너무도 사랑스럽고너무도 고귀하며이 세상에 하나 뿐인 소중한 나다 얼마나 많은 손길이 오갔으며얼마나 많은 세상을 가슴에 담았는가 깊은 공감이 느껴지는 경험눈물이 날 것 같은 말귀 하나 조심스럽게 이 세상에 태어난이 작고 소중한 내가 어떤 세월을 지나 지금 이렇게 존재하는가 그 누가 알겠는가나 스스로도 이제야 조금 알아가는데 지금 이 순간이너무도 소중하기에 이 마음 하나 또 눌러 담아 느끼오 ..

음악적 일상 2024.09.14

한강에서의 첫 버스킹

마포대교 남단에서 버스킹을 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것은 버스킹 앰프, 노트북 한대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비가 올 수도 있겠죠? 다리 아래에서 제 노래를 서울에 있는 시민분들께 불러드릴 예정입니다.  떨리긴 하지만 그래도 잘 해낼 것 같습니다 :)더 없이 완벽한 날이죠  이번주에 있을 결혼 축가도 연습해볼 예정입니다.  무대 경험을 이렇게라도 쌓아가는 것이 저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저녁은 연어를 먹었는데 이마트 트레이더스같은 곳이 있어서 정말 다행인 것 같아요.저렴하게 사서 많이 먹을 수 있는 연어! 간단하게 초대리로 초밥해먹었는데 이제는 밖에서 사먹는 게 너무 아깝네요.  어떻게든 버티고, 발전해서 좋은 음악하는 싱어송라이터가 될게요.  소속사, 엔터테인먼트에..

음악적 일상 2024.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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