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적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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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본관 세트맨 일상

깐두 (DOO KAHN) 2025. 1. 24. 15:50

와 진짜 이거 너무 정리하고 싶었는데 ㅎ

필요 없는거 다 버리고 채울거 다 채워진 상태
늘 필요한 것들은 잘 보이게 정리 잘 해두고
못들도 섞인거 다 정리해버림

가끔 이렇게 달달한 간식도 찾아오고

이렇게 밥도 잘 나오니까 얼마나 좋아용

가끔 선배가 이렇게 음료도 사주고 (안좋아하는 음료긴해)

도시락도 이정도 퀄리티!!
그냥 이렇게 5,000원 주고 철야때 먹으면 안되나..?

이게 다 오천원이라고!!
진짜!!!!
계란 한판도 칠천원 팔천원 하는데
이렇게 균형잡힌 식사가 오천원이라니

매번 고르는데 행복하다니까요 ㅠㅠ

출근길은 이렇게 해가 마중나오고
다른 사람들도 정말 많죠

따끈한 밥이 이렇게나 잘나오는데

왜 굳이 나가서 12,000원짜리 소고기 뭇국을 먹는거야? 도.대.체가 이해를 할 수가 없네?


무엇보다 가장 불만인건 사실
스케쥴 관리가 안된다는거.
내 공연 한 번 취소 된거를 기점으로
밥먹듯이 하루 전날에 근무가 바뀌더라구요.
그냥 그러려니 하려고 해도
아무리 그래도 심하잖아..
내가 뭘 계획해도 그게 취소가 될지 안될지 하루 전날까지 알 수가 없으니 내가 불안해 안해?
그래..
그래도 일하는 게 힘들지 않으니까 괜찮다고 위안 삼으려 해도
그렇게 돈을 많이 주지도 않는다..?
주휴수당 얘기하면 그딴거 없다 그러고
출장가면 비싼 밥 술 사먹는 돈 하려고 회비를 하루 오만원씩 걷어가면
생각해봐라 출장을 왜 가겠니..

출장비 하루 3만원씩 더 받을라고 간다고?
공짜로 주는 밥차에서만 밥 해결해도 식비는 굳겠다
점심 저녁 다 주는데 굳이 밖에서 사먹으니까 돈이 안남지
잠자는거 남자 두명이서 뭐 대단한 숙소 잡는다고
그냥 아무데나 씻고 잘수만 있으면 됐지

에휴 누가 세트맨 한다고 하면
대체 어떤것 때매 다니라고 할지 모르겠다

비전이 있는지, n잡을 할 수 있는지
인생을 갈아넣어서 얻는게 이정도의 보수라면
굳이!!!! 라고 말해주고 싶다


그래도 좋게 마무리하자면

다들 각자만의 인생이 있고 생각이 있고
오랫동안 지속해 온 그 일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
그 안의 스트레스가 있을 것이고
그들만의 계획이 있겠지만
정말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KBS라는 한국방송의 기반이 있다는 것.
그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발휘된다는 것.
언제 방송국에서 일해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