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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적 일상

음악의 장르에 대해서

깐두 (DOO KAHN) 2024. 8. 21. 00:00

노래에는 장르가 너무나도 다양하다. 

그런데 이 노래의 장르의 기준은 요즘에는 '인기도' 인 것 같다. 

흔히들 노래의 박자 속도 (BPM), 특정 악기의 사용 유무, 목적 등등으로 기준을 잡는데

어느 시점부터 장르를 이것 저것 섞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이 장르에도 있고, 저 장르에도 있는 노래가 있다.

가장 중요한 건 우리나라와 해외의 장르 구분법은 다르다는 것이다.

말을 많이 하기 보다는 일단 보는 게 좋을 것 같다.


 

멜론 뮤직!

이렇게 간단하게 분류한 것은 어플에서 볼 수 있다.

멜론 홈페이지에 들어가게 되면 아주 세분화시켜서 나눈 것을 볼 수 있다.

이렇게 한국대중음악, 해외 POP음악, 그 외 인기장르로 나눈 것 부터가, 장르 구분법이 꽤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국대중음악은 
발라드, 댄스, 랩/힙합, R&B/SOUL, 인디음악, 록/메탈, 트로트, 포크/블루스 이렇게 있다.
여기서 조금 헷갈릴 법한 것을 좀 건드려야 겠다. 
R&B/SOUL은 어떤 노래일까? 
풀어서 말하면 Rhythm and Blues / SOUL 이다. 
리듬앤 블루스에서의 블루스는 약간 우울한 분위기의 음악이라는 느낌인데 그 기원은 아메리카의 흑인 노예가 있던 시절에 노동을 하면서 불렀던 것이 시작이다. 그들은 말그대로 노예였기에 자유가 많지 않았고, 유일하게 교회에 가서 자신들의 자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는데, 그때 당시에는 보통 우울하고 슬픈 염원을 담아서 노래를 했다. SOUL도 비슷한 시대에 흑인들이 만들어낸 장르인데, 특유의 기교를 느낄 수 있는 노래 장르이다.

인디음악의 개념이 재미있다. 
어원으로는 Independent(독립적인)에서 나온 글자의 Indie music 이고, 이는 기원이 자본이 많지 않은 소규모의 그룹이나 아티스트가 저자본으로 작은 레이블이나 스스로 독립적으로 만들어낸 음악이라는 뜻이다. 
흔히들 비주류음악, 특이한 음악 등의 뜻으로 오해하고는 하는데, 오로지 제작방식으로만 구분한 것이 '인디뮤직'이다. 
유명한 것과도 상관이 없다. 유명한 사람이어도 작은 레이블에서 자신의 자본 범위내에서 발매를 한다면 그것도 인디뮤직이 된다. 
장르 또한 상관이 없는 것이다. 장르는 사실 그 후의 문제다. 자본을 많이 안쓰다보니 어쩔 수 없이 가용가능한 악기만 쓰게 되고, 인력을 많이 투입하지 못하다 보니 고가의 장비가 필요한 장르는 접근성이 떨어지게 된다. 
요즘에는 미디작곡이 워낙 발달해서 그 간격이 줄어들었지만, 그럼에도 저자본으로서의 한계는 여전히 존재하므로 장르의 한계가 있는 편이다. 어쨌든 장르와도 상관없이 제작방식만으로 구분되는 것이 인디음악이다. 

포크는 외국의 민요같은 것이다. 
자세한 설명은 나중에 또 해보도록 하자.

해외POP음악은 이렇게 비교적 단순하게 되어있다. 
POP은 말그대로 popular 음악이다.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음악으로, 사실상 장르가 아닌 그저 인기를 끌고 있는 음악들의 모음이다.
록이어도 팝이 될 수 있고, 힙합이어도 팝이 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팝하면 발라드에 가까운 외국음악 정도로 받아들이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그런 개념으로쓰고 있는 게 맞으니까 우리나라 노래어플들에서는 그냥 그렇게 보고 들어도 될 것 같다!

그 외에는 보시다시피 OST, 클래식, 재즈, 뉴에이지, J-pop(일본팝), 월드뮤직(해외의 다양한 나라의 음악), CCM(Contemporary Christian Music | 대중 기독교 음악), 어린이 음악, 종교음악, 국악 

이 있다.


다음은 지니뮤직!

가요에서는 발라드, 댄스, 알앤비소울, 락, 랩/힙합, 일렉트로니카, 인디, 블루스/포크 정도로 나누었다.

팝으로 해외 음악을 다 묶은 느낌이다.

EDM을 이렇게 하나 또 만들어줬는데, 신나는 음악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
약간 클럽 음악, 파티 음악 분위기.

재즈는 사실 오늘 보여준 장르 분류를 다 무시할 정도로 역사가 길고도 분류가 다양한데 
이렇게 단순하게 나눈 이유는 우리나라에서는 그렇게 관심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가 아는 그 느끼한 트럼펫 소리와 묵직하고 나른한 분위기의 재즈를 상상해도 좋다. 

크로스오버와 팝페라 정도만 짚고 넘어가볼까?

크로스오버는 퓨전음악으로 장르가 두개 이상 섞여있는 것을 말한다. 
그런 의미에서 팝페라도 퓨전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오페라 음악을 POP처럼 불렀다고 해서 팝페라이다.
좀더 대중적인 오페라음악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다른 것들은 다 관심이 없거나 받아들이기에 크게 어렵지 않은 음악들일 것 같다. 


다음은 빌보드 뮤직

정말 너무나도 심플하다. 
사람들이 관심의 정도에 따라서 이렇게 큰 분류로 묶어버리는 게 맞다.

세분화시키면 오히려 더 분쟁을 낳는 꼴만 된다. 
내 생각에는 너무 완벽한 분류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유명한 그래미 어워즈 에서는 

장르별 상을 나누는데, 

POP, DANCE/ELECTRONIC, CONTEMPORARY INSTRUMENTAL MUSIC, ROCK, ALTERNATIVE, R&B, RAP, COUNTRY, NEW AGE, JAZZ, GOSPEL/CONTEMPORARY CHRISTIAN MUSIC, LATIN, AMERICAN ROOTS MUSIC, REGGAE, GLOBAL MUSIC, CHILDREN'S , SPOKEN WORD, COMEDY, MUSICAL THEATER, MUSIC FOR VISUAL MEDIA, CLASSICAL, MUSIC VIDEO/FILM

이들에 대한 자세한 예시 및 링크는 댓글로 남겨놓도록 하겠으니 참고해주시길 바란다.